뉴시스에 '귤 껍질 모공과 거뭇한 수염', 거친 남성은 가라!로 오수연원장님이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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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껍질 모공과 거뭇한 수염', 거친 남성은 가라!
[뉴시스 2006-12-20 14:35]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이제 미(美)는 여성만의 전유물이라는 시대는 지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쌩얼 열풍'을 타고 여성 못지않은 깨끗한 피부를 갖고자 피부관리 전문 시술소를 찾는 남성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
또 최근 연말연시 잦은 모임을 앞두고 남성도 이른바 ‘쌩얼’ 발을 잘 받기 위해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거칠고 투박한 인상은 가라, 남성도 ‘쌩얼’!
대학생 고광성 씨(가명,24)는 친구 2명과 함께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유난히 푸석해진 얼굴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전문 시술소를 찾았다.
고 씨는 “블렉헤드가 코 주위와 입 부근을 귤껍질처럼 덮고 있어서 평소 얼굴부분 콤플렉스였다”며 “곧 사람들 만나는 모임자리도 많아지고 이 참에 친구들과 모공 관리도 받고 수염 자리의 검은 흔적을 없애기 위해 방문 했다”고 시술 동기를 밝혔다.
BL피부클리닉(http://blclinic.net/beauty) 오수연 원장은 “고 씨와 같은 이유로 최근 12월께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젊은 층 뿐 아니라 40대~60대 연령층의 분들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어 여성 못지 않는 남자들의 깨끗한 피부를 향한 욕구를 새삼 실감 한다”고 전했다.
사실 귤껍질 모공과 거뭇거뭇한 수염자리는 남성의 인상을 거칠고 투박하게 하는 요인이 돼 왔다. 하지만 예쁜 남자 ‘꽃미남’ 바람에, 깨끗한 맨 얼굴 ‘쌩얼’ 열풍에 남성들도 미의 한 구역을 당당히 차지하고 나선 것.
◇블랙헤드는 귤껍질 모공이 되는 주범
오 원장에 따르면 특히 남성의 경우 안드로겐이란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부가 두꺼워 매끈하지 못하고 자외선이나 스트레스, 각종 원인에 의해 피지분비가 증가하기 쉽다.
여성과 달리 맨얼굴로 다니는 남성의 경우 피부 관리에 소홀하기 쉬워 대부분의 큰 모공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남성은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면 여드름이 생기기 쉽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피지가 좁은 모공 사이를 통과하면서 모공을 확장시키게 된다.
또 오 원장은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남성의 피부는 보습이 중요함에도 불구 이를 방치해두고 버짐이나, 입가에 살이 트는 경우까지 발생 한다”며 “특히 블랙헤드는 모공 속에 쌓인 피지가 공기와 접촉하면서 까맣게 보이는 것인데 피지분비가 많은 경우 또는 모공이 늘어진 경우 더욱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모공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더구나 남성들은 힘이 세기 때문에 세안을 너무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얼굴을 세게 문지르는 것은 연약한 피부를 망가뜨리는 일임을 명심할 것.또한 미지근한 물로 세수를 한 뒤 찬물로 마무리 해주는 것은 필수다. 그래야 열린 모공을 수축시켜 탱탱한 피부를 유지 할 수 있다.
이로써 주로 남성의 코를 중심으로 생기는 블랙헤드는 귤껍질 모공이 되는 주범인 셈.
이에 오원장은 “보통 남성들은 손톱으로 짜거나 하는데 후에 그 자리에 상처가 나고 크게 덧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주로 블랙헤드는 지성피부에 많이 생기는 현상이므로 청결한 피부를 위해 귀찮더라도 폼 클렌징으로 세수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얼룩덜룩 수염과 색소침착, 당당한 ‘쌩얼’은 언제 돼지?
이 뿐 아니라 남성에게 면도도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매일 면도를 하게 되면 상처를 내기 일쑤. 올바른 면도법이 처음부터 습관화가 돼야 나중에 면도로 인한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그 번거로움도 하루 이틀이라 보다 깔끔하고 보다 완벽한 피부를 위해 남성 제모 시술이 인기다.
오 원장은 이에 “올 해 탤런트 S씨가 본인 나이보다 어린 연기역할을 하기 위해 제모시술을 받은 것이 화제가 된 바, 남성의 모공관리 다음으로 깔끔한 쌩얼을 위한 필수 코스로 수염 제모가 각광 받고 있다”고 전했다.
비단 20대~30대 젊은 층 뿐만이 피부 관리에 관심 있는 것이 아니다. 노화로 인해 변한 인상을 되찾고자 PPx 치료를 받으러 전문관리소를 방문 40대~50대 남성도 늘고 있다.
PPx(Photopneumatic Therapy)는 기미, 홍조, 끊어진 모세관을 포함해 보기 흉한 정맥 뿐 아니라 화상과 노화된 피부를 치료하는 미용시술로서 통증이 없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종의 피부 회춘을 가져다 주는 것.
BL 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이에 “사람의 피부는 나이가 들어 햇빛과 다른 오염물질에 노출돼 균일치 못하고 얼룰덜룩한 착색과 홍조, 기미, 보기 흉한 정맥 등의 기본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며 “이런 노화의 신호들을 제거해 줌으로써 보다 나은 인상, 동안과 더불어 깔끔한 쌩얼에 이를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정은지 기자 jej@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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