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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손발·무릎·눈 주위 등 잘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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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옷 마음 편히 입고 싶다

백반증, 손발·무릎·눈 주위 등 잘 생겨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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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모(여·21)씨는 "백반증이 목과 팔 뿐 아니라 볼에도 있다"며 "곧 날씨가 풀릴 것 같은데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마음껏 입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토로했다.

결혼 신모(여·32)씨는 "겨드랑이와 팔 안쪽에 백반증이 있는데 이제껏 감추며 살아왔다"며 "결혼을 1년 정도 앞둔 상황에서 백반증을 감추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백반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외모에 당당하지 못하고 위축되거나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많아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백반증은 현대사회에서 외모가 중요시됨에 따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또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사회생활 부적응을 초래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 백반증이 뭐지?

다양한 모양의 백색의 반점이나 탈색반으로 나타나는 것이 백반증이다.

발병률은 100명 당 한 두 명 정도로 이들 중 절반은 스무살이 되기 전에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에 대해 규명된 바는 아직 없다.

가려움 등의 증상은 대개 없고 단지 미용상의 문제로 이어지는데 이는 백반증을 앓는 환자 입장에서 매우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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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피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데 손발, 무릎, 팔꿈치 등의 뼈가 튀어나와 있는 부위와 눈 주위, 입 주위 등 구멍 주위에 잘 생긴다.

반영구화장전문 BL클리닉([[http://cafe.daum.net/BLclinic]]) 오수연 원장은 "백반증은 후천적으로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없어져서 피부가 얼룩얼룩하게 변하는 질환으로 우리 몸 어느 부위의 피부에라도 발생할 수 있다"며 "얼굴 뿐 아니라 외관상 보이기 쉬운 목, 손, 발, 다리 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오 원장은 "백반증은 개인차에 따라 색소가 없어지는 과정과 정도가 다르고 피부톤이 밝을수록 잘 안보이다가 여름에 햇빛에 타면서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피부색이 검은 사람일수록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 젊은층이 선호하는 치료 있다?

백반증 치료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치료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10세 미만의 어린이거나 증상 부위가 좁을 때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거나 증상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할 수 있다.

증상 부위가 넓을 때 전신 광치료를 하며 최근에는 단파장 자외선 B를 많이 이용한다. 근래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불필요한 부위의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증상 부위만을 치료하는 표적 광치료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장기간 안정된 부위에 한해 제한적으로 흡입 수포술, 세포 이식술 등 외과적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백반증의 경과는 환자마다 다르며 이것을 예측하는 방법은 없다. 색소가 소실되는 시기와 그 소실이 멈추는 시기가 끊임없이 반복하기도 하며 저절로 돌아오는 경우는 드물다.

전문의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왕래하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이나 결혼을 앞두고 백반증을 감추고 싶은 이들에게 백반증 치료법으로 최근 '치료적 반영구화장술'이 젊은층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공부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젊은 사람들이 일주일에 3~4번 시간을 내서 레이저 치료 받으러 오는 것 쉽지 않으므로 단시간에 치료를 받으면서 효과를 보는 시술을 선호하는 것이다.

반영구화장술은 시간과 노력투자 대비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시술 직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 시술은 출혈이 있다거나 부작용위험이 있는 수술, 혹은 약물복용이 아니므로 부작용도 없고 백반증 외에 흉터와 그 밖의 색소질환으로 인해 피부의 색이 고르지 못할 경우에도 고른 피부색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BL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반영구화장은 흉터로 인한 색소침착의 개선효과가 높다"며 "특히 유방의 흉터, 입술의 흉터, 사타구니 등의 민감한 부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원장은 "백반증은 피부상태가 정상피부와 다르고 약한 자극에도 쉽게 손상되므로 사용하는 색소나 기법이 크게 차이난다"며 “일반 미용샵 등에서 불법시술을 받다가 감염, 피부손상 및 상처유발, 흉터확대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lizabet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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